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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람의 딸들, 하나님의 아들들

by 교회네트워크신문 2024. 4. 23.

'불신 결혼에 대한 강력한 반박의 메시지'

결혼식 [자료그림]

창세기 6장에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두 번이나 대조적으로 나온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라 하고, 사람의 딸들은 말 그대로 사람의 딸들이라 한다. 그리되면 6장 2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한 바, 천사와 인간, 곧 천상의 영적존재와 인간이 결혼을 하였다는 말이 된다. 이런 사상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자주 등장한다. 특히 바람쟁이로 유명한 제우스 신은 아리따운 인간 여성들과 더러 썸싱(something)이 있었다. 페니키아의 처녀 오이로파(여기서 '유럽'이란 말이 나왔다)와 동침하여 크레타의 왕 미노스를 낳은 바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천사는 영적존재로서 육체를 가진 인간과 성관계가 불가능하다. 

 

고대세계의 영적흐름을 보면 셋 자손때부터 시작된 영적부흥은 그 아들 에노스 때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공동예배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승천으로 정점을 이룬다. 반면 불경건한 흐름인 가인 자손은 문명과 문화를 발전시키며 꽃 피운다. 그러고 나서 영적으로 역전이 일어난다. 

셋 자손의 영적부흥이 쇠퇴하고 가인 자손의 무신론적 불신앙이 만연하게 된다. 대홍수 심판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을 한다. 여기 하나님의 아들들은 앞에서 언급한 셋의 경건한 후예들을 의미하며, 사람의 딸들은 가인계의 불경건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두 흐름이 섞이면 어떻게 될까? 대개가 불경건으로 기울어진다. 이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백성과 혼인함과 같고 오늘날 신자들의 자녀들이 불신결혼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함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5절에서 보듯이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인간의 마음의 생각하는 바가 항상 악하여져서 하나님께서 물로 지면을 쓸어버리시게 된다. 

 

이러한 흐름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반복된다. 불신 결혼이 늘어나고 있다. 믿는 여인으로 인해 온 가족이 구원받는 은혜로운 모습도 없지 않으나 대개는 신자의 믿음이 약해지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며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게 된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불심판이 있게 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창세기 6장 1~8절은 불신 결혼에 대한 강력한 반박의 메시지이다. 불신결혼은 세상의 타락을 재촉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만든다.

 

http://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1798

 

[이광수 목사] 사람의 딸들, 하나님의 아들들 - 교회네트워크신문

창세기 6장에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두 번이나 대조적으로 나온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라 하고, 사람의 딸들은 말 그대로 사람의 딸들이라 한다. 그리되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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