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전도사로 사역할 때였다. 어느 날 담배 냄새가 풀풀 나는 청소년 10명이 교회에 찾아왔다. 한 아이가 다짜고짜 내게 물었다.
전도사님, 예수가 진짜 있어요?
나는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문제를 해결해 주면 예수 믿을게요." 사연은 이러했다. 이 아이들 10명 중 7명이 동네 편의점에서 여러 번에 걸쳐 물건을 훔치다가 적발되어 지명 수배가 된 것이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 편의점 문에는 아 이이들의 얼굴이 크게 걸려 있었다.
중3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이대로 잡히면 감옥에 간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겁이 났을까. 아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리 교회에 찾아온 모양이다. 나는 순간 하나님께 묵상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자리에서 다 무릎을 꿇으라고 하였다. 아이들은 내 말대로 교회 로비 대리석 바닥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나도 함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나의 기도를 따라하라고 하고서는 하나님께 진실한 회개 기도를 올려드렸다. 아이들은 처음 해 보는 기도였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내 기도를 한 마디씩 따라했다. 기도가 끝난 후 나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말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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