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공항에서)
“52만원 내세요”
“네? 52만원이요?”
우간다 선교를 떠나면서 비행기 탑승 수속을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짐을 보내는데... 짐이 너무 많아 오버차지(overcharge)값이 나왔다. 52만원. 1kg당 32,000원을 내라 한다. 아... 억울하고 속상해서 부탁도 해보고 빌어 봐도, 소용이 없다.
짐보따리를 다시 끌고 한적한 곳에 가서 가방정리를 다시 하다 보니 땀이 뚝뚝 떨어졌다. 아무리 정리를 해도 한계가 있어 결국 32만원을 짐값으로 냈다. 속이 무지하게 쓰렸다. 선교의 시작은 짐보따리를 싸는데서 시작한다. 공항에 가보면 개인짐 하나 가지고 와서 홀가분하게 비행기를 타러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난 가슴에 천불이 난다.
‘저 분은 가는 목적지에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 없는건가? 이번에 가는 길에 뭘 좀 사다 주지? 그냥 빈 몸으로 가는건가?’ 괜히 약이 오른다...
http://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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