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아름다운 교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은퇴하기까지 24년 동안 목회사역을 하던 기간에 울산교회에서 함께 사역했던 분들의 연례 모임을 일컬어 미목연(미래목회 연구모임)이라고 부릅니다.
올해 미목연 모임은, 무시무시한 더위로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얻은, 대구에서 가졌습니다. 다행히 장마철이라 불볕더위는 없었지만, 자주 내린 비로 후덥지근한 동남아 기후를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임은 주로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하다 보니, 더위 핑계하고 대프리카 모임에 빠질 이유는 없을 듯싶습니다. 약속된 시간, 월요일 오후 3시, 전국 각지에서 동지들이 한 가정씩 모여듭니다. 한 해동안 서로 떨어져 지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반가운 형제자매들의 가족재회의 모임입니다.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서, 그리고 삶의 박자에 따라서 자유롭게 한 가정씩 오다 보니, 오는 순서대로 6명씩 앉도록 의도된 원형탁자가 예닐곱 개 놓여있고 탁자마다 우아한 솜씨로 간식과 마실 것이 준비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자가 모자라면 옆 테이블에 놓인 의자를 당겨서라도, 더 이상 불가능할 때까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았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반가운 눈인사를 하기도 하고, 성격에 따라서는 포옹을 하기도 합니다. 예상된 분들이 어느 정도 모이니, 앉은 순서대로 한 가정씩 앞으로 나가서 마이크를 잡고 근황을 들려줍니다.(이하생략)
http://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2044
'오피니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병곤 칼럼] 30세 전에 결혼하면 결혼지원금 5천만 원을 주자 (0) | 2024.08.26 |
---|---|
팀 켈러의 복음 이해와 리디머교회의 목회를 말하다 (0) | 2024.08.12 |
[이광수 칼럼] 김형석 교수보다 더 건강한 사람 (0) | 2024.06.27 |
[이수식 칼럼] 주님의 신용 등급과 '나'라는 브랜드 (0) | 2024.06.26 |
[이광수 칼럼] 그래도 기도해야 합니다 (0) | 2024.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