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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황경애 칼럼] 성경적인 자녀교육, 신앙교육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by 교회네트워크신문 2022. 8. 25.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황경애 선교사(중앙 우측)가 인도 콜라영어학교 세미나후 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지치고, 예배도 위축되어 자녀교육에 심각한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더욱 더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신경쓰고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물로 키워야 할 줄 생각된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첫째, 신앙교육이 자녀교육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반석이시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해도 하나님을 모르면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하나님을 모르면 똑똑한 것이 아니다.

금식기도로 임신한다. 적어도 기도로 준비하고 임신한다. 어릴 때 기도훈련이 중요하다. 자녀가 태어나면 매일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준다. 성경을 매일 읽게 하고 많이 들려준다. 말씀을 외우게 하고 공부하게 한다. 주일예배를 중요시 하게 한다. 가능한 많은 예배에 참석시킨다. 십일조는 꼭 드리게 한다.

둘째, 교육이 가장 큰 투자이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많은 투자를 한다. 주식이나, 땅, 집에 투자를 한다. 그런데 투자 잘 못하면 망한다. 교육이 가장 크고 중요한 투자다. 아이들은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자녀교육에 투자하라. 가장 가치있고 보람있는 투자이며 미래가 확실히 보장되는 투자다. 그러면 무엇을 투자해야 할까?

황선교사 아들(최성환)이 지은 책

사랑을 투자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다.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부모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 마지막에 돈을 투자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나, 언어교육, 운동이나, 악기, 캠프 등에 투자해야 한다. 

셋째, 인성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한다. 요즈음은 아이들의 인성이 너무 망가졌다. 예의를 모르고 무례하게 행동한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예를 중요시했다. 가정에서부터 인격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나라의 좋은 전통을 지키고, 문화를 가르치고, 역사를 가르쳐야한다. 우리 자녀들은 특별히 중대한 사명을 가졌다고 본다.

넷째.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 아이들은 개개인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 것을 잘 개발하고 살려주면 모든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부모의 욕심때문에 아이들 개개인의 다른 가능성을 잘라 버릴 때가 많다. 모든 아이들이 피아노를 잘 칠 수는 없는 것이다. 운동을 잘 하든지? 그림을 잘 그리든지... 각 자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아랴 한다. 아이 개개인의 소질이 다르다.

다섯째, 동기부여를 제공하라. 부모의 욕심으로 억지로 무엇을 시키기 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공부 잘 하기를 원하면 책을 가까이 하도록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데리고 다닌다든지, 책을 곳곳에 두어 항상 책이 손가까이 있게 한다든지 등등.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미술 전시관에 데리고 간다든지, 악기 연주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음악회나 연주회를 데리고 간다든지... 강제적으로 시키기 보다 스스로 하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다.

막내딸 죠이와 서울역 노숙자 사역중에

여섯째, 봉사의 삶, 이웃과 나누는 삶을 가르친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섬기는자로 오셨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기부문화가 약하다. 미국 사회를 보면 기부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다. 어릴 적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가르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 진다. 예를들어 양로원봉사, 고아원 봉사, 노숙자 봉사, 수재민 돕기, 병원봉사, 해외 저개발국가 봉사 등등 어릴때 훈련이 되니까 세 자녀들은 지금까지 시간의 십일조를 드려서 전세계에 선교를 나간다.

일곱째, 시간관리 훈련을 시킨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는 능력을 어릴적부터 키운다. 낭비하는 시간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예배드리는 시간, 기도하고 말씀으로 경건의 시간. 일하는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가도 가고 취미생활도 하고 잠도 자고 확실하게 쉬어야 한다. 일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게 애메모호하게 시간을 보내면 비 능률적이 되어서 낭비하게 된다. 초등학교때부터 시간표 짜는 습관을 훈련시킨다.

여덟째, 실패를 통하여 배우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성공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실패를 통하여 삶의 깊이를 깨닫게 하고 겸손함을 배우게 한다. 실패를 당했을때 이겨나가는 법을 훈련시킨다.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것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그러면 더 큰 절망에 빠지게 되고 문제가 커 질 수가 있다. 우리나라 자살율이 얼마나 높은지 세계 1위라는 통계가 있다.  저나 저희 자녀들은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서 걸어 나왔다.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할때 예배당 건축을 하다가 국제사기단에 속아 전 재산을 다 날리고, 교회가 하루아침에 깨어지고 부도가 나고 어린 아이들과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 갔을떄 하나님 붙잡고 일어날 수 있었다. 부모님과 주위 많은 분들의 중보기도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했다. 실패를 통해서 낮아지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이해하게 하셨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을 돌아보면서 살게 하셨다.

황경애 선교사 가족 사진(미국 애틀란타)

아홉째,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자로 키운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물이 되도록 언어나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포용력을 키운다. 시대적으로 세계는 한 울타리안에 있다. 세계화, 국제화, 글로벌화에 적응 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수록 다른 언어습득능력이 뛰어나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3개 국어를 가르쳤다. 그리고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해외 선교를 가기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게 했다. 지금은 세 명이 모두 다 4~7 개 국어를 구사한다. 세 자녀가 모두 다 세계일주를 하게 되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국제적인  감각을 가지게 되었다.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세계를 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악관 아이젠하워룸에서 큰딸 은혜와 기념촬영

열번째, 도전정신을 키워 준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도전을 하도록 훈련을 시킨다. 아이들의 꿈을 발휘할 수 있도록 꺽지 말아야 한다. 용기를 북돋우워주고 어떤 환경에서라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훈련을 시킨다. 큰딸이  백악관 지원을 할때 용기가 없어서 망설였지만 옆에서 용기를 북돋우어 주어서 결국은 들어가게 되었다. 아들이 춤추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를 한번도 일등 한적이 없었지만 항상 아들을 향해 "너는 세계적인 인물이 될 사람이야. 엄마는 너를 믿는다. 너는 천재야 " 항상 이렇게 말해 주었더니 결국에는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었고 세계적인 꿈을 가지고 세계를 일주하게 되었다.

열 한번째, 작은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우리 모두가 최고는 될 수 없지만 누구든지 최선을 다할 수는 있다. 그래서 성경말씀에도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너희에게 주리라" 요한 계시록 2장 10절 말씀,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일에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시킨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면 큰일도 소홀하게 된다. 언제나 작은일에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시킨다. 항상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이 따라하게 된다. 부모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하면 교육 효과는 없다. 큰딸이 이런 고백을 할 때 가슴 뿌듯한 감동이 몰려왔다. "엄마가 우리를 키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따라오다가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나는 엄마처럼 살고 싶어요."

백악관에서 딸과 동료들 함께 기념촬영

열 두번째, 부모의 삶이 본이 되어야 한다.(그리스도를 본받아) 부모님이 가정에서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잘 살아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본을 보이고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 사실 나는 부족함 투성이의 엄마다. 실수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했다. 그러나 아들이 이런 말을 할때 나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엄마예요. 가장 닮고 싶은 사람도 엄마예요. 그리고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도 엄마입니다." 시대적으로 부모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아이들에게 좋은 본이되고, 교육을 시킬 수 있다. 요즘은 정보화시대이다. 부모도 항상 새로운 정보에 민감해야하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아이들도 부모를 본보기 삼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글로벌 리더로 자라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부모로써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청지기로 맡겨주신 하나님의 자녀를 멋지게 키워서 주님께서 사용하시고자 할때 멋있게 내어드려야 한다. 이런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글로벌 명품 리더가 될 줄 믿는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상급을 받게 될 줄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섬기시는 교회네트워크 신문사와  가정에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황경애 선교사

** 황경애 선교사는 죠이 파운데이션 대표, 자녀교육 세미나 유명 강사(전세계 4000회 이상), YMBB선교회 순회선교사, CTS 방송 홍보대사이다. 저서로는 '꿈꾸는 엄마가 기적을 만든다', '엄마울지마', '백만불 장학생 엄마되기'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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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민 기자 cmlee@ccm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