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란 확실히 믿음, 굳게 믿음이란 뜻이다. 영어로는 assurance 또는 conviction으로 표기한다.
성경은 우리 신자들에게 확신에 이르도록 힘쓸 것을 말한다. 베드로후서 1장 10절에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sure) 하라'고 하셨다. 요한사도도 요한일서 5장13절에,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하였고, 골로새서 4장 12절에도,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하였다.
우리는 성경에서 많은 확신의 사람들을 볼수 있다. 노아, 아브라함, 라합, 다윗, 백부장, 가나안 여인 등등. 최고의 예는 사도 바울이다. 로마서(8:38~39)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했고, 빌립보서 1:6에도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였고 디모데후서 1:12에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하노라' 했다
믿음의 확신에 대한 두 극단이 있다. 로마 카톨릭은 신자가 현세에서 이런 확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교회의 기도, 성인과 순교자들의 공로, 고행 등을 통해 어느정도의 의심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극단이 있으니, 요한 웨슬레나 알미니언주의는 확신을 믿음의 본질로 보고 이것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W신앙고백서 18장 3항에는 '이 확신은 신앙의 본질에 속한 것이 아니다'고 한다. 즉 중생이나 칭의, 양자와 같이 구원에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때로 신자일지라도 신앙생활에 게으르거나 죄가운데 살거나 시험에 들거나 하면 은혜의 상태에서 멀어지고 믿음이 약하거나 작아질수 있고 흔들릴 수 있다. 그렇다해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믿음이 있으면 구원을 받게된다. 그러므로 세례문답에서 '~임을 확신합니까?' 라고 묻는 것은 합당치않다.
어떻게 믿음의 확신에 이르게 되는가? 상당수의 신자들은 어떤 특별한 계시나 경험이나 체험을 통해 확신갖기를 원한다. 그러나 주 예수님을 진실하게 믿고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분 앞에서 선한 양심에 따라 행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확신에 이르게 된다. 특별한 뭐가 없어도 일반적인 은혜의 수단(말씀 성례 기도 같은)을 옳게 사용하면 확신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확신의 제일된 근거는 하나님 말씀이다. 베드로후서 1:19는 '(변화산의 경험보다)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하였다. 베드로후서1장의 말씀대로 신자가 더욱 힘쓰고 부지런히 힘쓰면 확신에 이르게 된다.
확신자의 유익은 무엇인가?
우리가 미래의 어떤 일에 대해 확신이 없으면 확신있는 삶을 살 수가 없다. 바울은 몸에서 떠나면 주와 함께 있을 것임을 확신했기에,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을 확신했기에 감옥에 있어도 늘 기뻐할 수 있었고, 죽음앞에서도 의연할 수 있었다. 확신의 삶은 크리스챤으로서 더 큰 힘과 영향력을 가지고 살게하며 열심히 거룩함을 추구하도록 독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만든다. 믿음의 확신을 가진 이는 성령안에서 누리는 평화와 기쁨, 감사와 사랑 능력과 만족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은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벧후1:10)하셨으니 확신에 이르는 것은 신자의 의무이다. 당신은 믿음의 확신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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