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는 지금도 고요하게, 그러나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과거라는 거울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미래라는 창문을 잘 열어젖힐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도 '불행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그것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어제의 역사를 통해 오늘 중요한 교훈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는 오늘, 어제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실수가 현재에 또 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역사적 기록들을 통해 당시의 인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열왕기상하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오늘 기록되고 있는 유다의 역사는 '멸망의 역사'입니다.
시드기야가 왕이 된 지 9년 10월에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를 당합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성 안에 물자가 떨어지고 식량이 바닥나면서 백성들은 기근에 시달리게 됩니다. 더욱이 바벨론은 예루살렘 성벽 주변으로 높은 토성을 쌓아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그렇게 성이 뚫리자 이스라엘 군사들은 밤에 도망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끝까지 백성을 지켜야 할 시드기야도 백성들을 버리고 밤에 도주하다 바벨론 군사들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잡아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처참하게 죽입니다. 그리고는 그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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