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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 목회의 새 방향 (도서출판 동연)

by 교회네트워크신문 2024. 6. 19.

 

“생명력 있는 예배로 살아나는 한국교회”

현대 사회는 다각적 사고와 사회적 원자화로 기존의 전통적인 혈연 가족과 사회적 공동체성이 해체돼 새로운 관점과 해석이 요청되고 있으며,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역시 탈종교화, 탈기독교화라는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부흥과 건강한 성장을 간절히 원하지만, 이런 바람은 너무나 요원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는 어떻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목회와 교회 운동이 이뤄질 수 있는지 신학적 성찰과 연구, 현장 중심의 실제적 대안을 계속 제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 땅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일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학 문명과 이로 인한 세계정세, 현대 사회의 급변이 안겨주는 높은 물살에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선 혼란스러움과 시름의 호소들이 계속 들려옵니다. 또한 초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시대적 운명 앞에 선 한국 사회는 이 높은 산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많은 걱정과 대안 마련으로 몸부림치며 씨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뿐일까요? 포스트모던의 사조와 코로나 팬데믹에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 사회는 다각적 사고와 사회적 원자화로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 기존의 전통적인 혈연 가족과 사회적 공동체성이 해체돼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요청하고 있어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런 상황에 한국교회는 탈종교화, 탈 기독교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부흥과 건강한 성장을 간절히 원하지만, 이런 바람은 너무나 요원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비롯해 급변하는 세계와 사회 속에서 어떻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목회와 교회 운동이 이뤄질 수 있는지 많은 신학적 성찰과 연구, 현장 중심의 실제적 대안을 계속 제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 땅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현실은 여전히 지속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한국 사회보다 더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교회에는 다음 세대를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런 까닭에 목회자이면서 신학자인 다섯 분의 집필진은 쓰러져 가는 한국교회를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한국교회 목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전공별로 총 다섯 편의 연구 글을 이곳에 실었습니다. 각 글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교회 목회의 새 방향 (김신구 김영화 오경환 홍경희 홍승만)

예배 분야를 맡은 김영화 박사는 지난 몇 년간, 아니면 그 이전일 수도 있는 교회의 위기 가운데 여전히 예배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코로나 및 인구 감소, 새로운 세대들의 출현은 예배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그리스도인은 다양한 측면에서 세상과의 소통의 방법을 요하며 또한 예배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예배자, 더 나아가 예배자와 예배자가 상호 간의 소통이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김 박사는 예배 인도자가 특히 이 시대의 가속화되는 디지털의 발달로 현재는 물론이고 가까운 미래에 더욱더 비대면 예배가 대세가 될 것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며 어떻게 효율적으로 예배를 이끌어 갈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즉, 작금의 현실에서 대면은 물론, 대면을 초월한 비대면을 통해서도 소통이 가능한 예배가 드려지는 교회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김 박사는 본 소고를 통해서 예배자들의 영 ․ 혼 ․ 육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봄의 싹틈과 같은 소통이 충만한 생명력 있는 예배로 예배자들을 인도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제언합니다.

    설교 분야를 맡은 홍경희 박사는 설교의 패러다임, 즉 전통적 설교학과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설교학 그리고 후기자유주의 설교학을 그들의 주요한 주장과 전개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합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설교의 청중도 급격한 변화를 겪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 상황은 북미의 교회와는 문화적으로 상이한 점이 많기 때문에 북미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새로운 설교학의 귀납적 전개나 내러티브 설교를 한국교회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특수한 예배적·설교적 상황을 고려하고 인간의 가변적인 요인과 불변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여 한국교회는 각 설교 패러다임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그러한 수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였습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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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교회 목회의 새 방향 (도서출판 동연) - 교회네트워크신문

“생명력 있는 예배로 살아나는 한국교회”현대 사회는 다각적 사고와 사회적 원자화로 기존의 전통적인 혈연 가족과 사회적 공동체성이 해체돼 새로운 관점과 해석이 요청되고 있으며,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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