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해 보세요. 사람이 변하고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겸양지덕(謙讓之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겸손(謙遜)하게 사양(辭讓)하는 미덕(美德)을 강조하는 유교사상에서 나온 말인데 우리는 오랫동안 잘난척 하지 말고 아는척 있는척 하지말고 얌전하게 말 잘들어라는 교육속에 자라서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거나 말하는 것은 잘난척하는 교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이 나를 칭찬해도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부정하는 것이 교양이자 미덕이고 겸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아내가 자식이 잘한 것을 칭찬하고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우습게 여겼습니다. 그러니 칭찬하는데는 인색하고 잘잘못을 판단하고 지적하고 야단치는 것이 옳은 줄로 생각했습니다.
어릴 때 칭찬받지 못하고 야단맞고 자란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칭찬 할 줄 모르고 판단하고 지적하고 야단치는데 익숙한 사람이 됩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 우리 사회에 심각한 갑질 문제는 평가하고 지적하고 판단하기만 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자라지 못한 탓이기도 합니다.
고부간의 갈등도 칭찬은 하지않고 잘못만 지적하고 꾸짖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칭찬이 고픕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칭찬 듣고 싶은데 칭찬하는사람이 적고 칭찬할 줄을 모릅니다.
자녀들을 칭찬 해보세요 달라질겁니다. 며느리를, 남편을, 아내를 칭찬해 보세요, 직장의 직원들을 칭찬 해보세요 사람이 달라지고 집안분위기, 직장분위기가 달라 질겁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부모님, 선생님, 목사님과 모든 지도자들이 칭찬문화 운동을 펼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 유병곤 목사는 칭찬강사, 칼럼리스트(울산제일일보), 시인(상록수문학) 나눔과 기쁨 울산연합회 공동대표, 울산방문요양센터 대표이다. 저서로는 유머에세이, 행복한 목자의 행복이야기, 네 행복을 위하여 이렇게 살아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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