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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하대중 칼럼] 시대를 분별하여 말씀으로 승부하라!

by 교회네트워크신문 2022. 8. 29.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오늘 날에는 세속주의, 성공주의,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 이기주의 등등의 풍조가 흘러넘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자기중심의 사고와 개인의 성공을 꿈꾸는 모습들은 요즘의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게 스팩과 실력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조와 풍조가 다음세대들에게 참된 행복을 줄 수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빠른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놓여있음을 잘 압니다미래를 향한 생각도 달라지고, 미래 산업의 발달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6년 스위스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안주하고 있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가 모든 영역에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하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이세돌 바둑기사와 중국의 커제 기사가 인공지능 바둑기사 알파고와 승부를 펼쳤던 것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제공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게 만든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율 운행 자동차가 시중에 출시되었고 코딩교육이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소량으로 생산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3D프린팅 기술력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이라는 것을 취미생활 정도의 놀잇감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미 전쟁에서 정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우리가 한발 늦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나노산업 등등 이러한 미래 사회의 변화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두 손 들고 막아서며 대항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 파도를 타야 합니다. 다가오는 시대의 변화에 대하여 대비하지 않는다면 먼발치에서 주춤주춤 따라가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말 뿐입니다. 물론, 디지털 시대보다 아날로그 시대가 더 그립고 변화하기를 주저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디지로그 시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변화에 대한 분별력과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변화의 추이가 빠르면 빠를수록 인간 수명의 연장에 대한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데 있습니다. 기술력, 과학의 발달이 추구하는 최고의 유토피아는, 인간이 더 오랜 시간 동안 살면서 편안함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일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조가 바로 인본주의입니다. 이 인본주의는 더이상 하나님께 묻지 않아도 될 만큼 신앙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심지어, 과학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은 하지 못한다며 역설을 피력하는 때가 옵니다. 시대의 변화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까지 빼앗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더 간단히 말해서, 다음세대에게 있어서 이 모든 일들의 결국은 영적인 문제로 직결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울산섬김의교회 하대중 목사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곡의 3절 가사에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라고 되어 있습니다이 풍조는 과거나 지금이나 그리고 내일도 늘 변화합니다. 하지만 삼위 하나님은 항상 계시고, 생명의 말씀은 영원히 불변합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이 안 계시는 미래 사회의 대비와 대책은 무의미합니다. 더이상 인생의 참된 행복을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말씀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다음세대들을 위하여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 와 있는 세상의 사조와 풍조를 멀리 해야합니다. 반드시 배척해야만 합니다. 세상의 가치와 논리를 교회 안까지 끌고 들어 와서 적용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또 없습니다. 이 글은 결코, 시대의 변화를 막아보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대를 바르게 직시하셔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회가 해야 할 바른 사명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제대로 승부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주일 신앙교육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극복하는 시대가 되면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위한 교육과 수련회를 교회들마다 개최하여서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실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다음세대가 정말 말씀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며....

 

** 필자 하대중 목사는 울산섬김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더워드 대표, 씨씨엠엠선교회 운영이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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