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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우간다 선교일기] ⑨편 - 버스에서 연기가 난다.

by 교회네트워크신문 2023. 4. 10.

어제 헌당 예배를 드리고 오는데 16시간이 걸렸다. 차만 13시간 탔는데 그 중 비포장 도로만 6시간을 달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비포장도로... 먼지 그리고 웅덩이...

이상하게 우간다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아 섬뜩 섬뜩 할 때가 많다. 밤 10시 30분에 도착 했을 때, 배가 너무 고팠다. 난 장 트러블이 심해 기름기 있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하루 종일 굶고 다녔다. 센터에 있는 밥을 조금 먹고 자는 둥 마는 둥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싸서 길을 떠났다.

한 4시간을 달렸을까? 엔진에서 연기가 엄청 올라 왔다. 놀란 가슴으로 엔진 뚜껑을 열어보니 에어컨 벨트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것을 끊어내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작은 동네 길거리에 내렸는데, 자전거 공기를 넣어주는 낡은 펌프를 길에 내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할아버지 한 분이 보인다.

낡은 자전거 펌프... 그것이 얼마나 될까? 5달러?  10달러? 아니 누가 돈 주고 살 물건이 아니다. 정말 낡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에게는 그 낡은 펌프가 자기 생활을 유지하는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우간다 할아버지에게는 낡은 펌프가 유일한 생계수단이다.

하루에 몇 명이나 손님이 올까? 걱정이 된다. 낡은 펌프에 가려진 할아버지 가족과 그의 삶이 보인다. 참 힘들고 가련한 그의 삶이 느껴진다. 옆을 보니 아이들이 내 모습을 유심히 쳐다 본다.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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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cmm.news/news/articleView.html?idxno=812 

 

[우간다 선교일기] ⑨편 - 버스에서 연기가 난다. - 교회네트워크신문

이상하게 우간다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아 섬뜩 섬뜩 할 때가 많다. 밤 10시 30분에 도착 했을 때, 배가 너무 고팠다. 난 장 트러블이 심해 기름기 있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하루 종일 굶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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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우간다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아 섬뜩 섬뜩 할 때가 많다. 밤 10시 30분에 도착 했을 때, 배가 너무 고팠다. 난 장 트러블이 심해 기름기 있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하루 종일 굶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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