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방어진항 여명 / 박준선 작가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창희
김씨는 맥주 한 박스를 마시고 성가대 가운을 보관하는 장농문이 화장실인 줄 알고 시원하게 쏟아놓고 쓰러져서 깊은 잠에 들었다. 어느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지 않으면 그 버릇 못 고친다는 말을 전해 듣고 그 교회에 나가서 오늘 안수 집사가 되었다.
최씨는 천수경을 외우고 다니는 풍수지리 선봉자.
시인 이창희 목사왜놈들이 쇠말뚝을 박아서 민족 정기를 끊어놓았다고 떠들다 나에게 명리학도 모르는 당신 같은 목사가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 고함을 쳐댔다. 어느 날, 집앞 교회에 다닌다더니 뭐가 답답했는지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화를 했다. 어쩌다 그렇게 됐냐 하니까 행님이 교회에 나가야 산다고 하지 않았소. 그는 지금, 성경 필사를 하고 있다.
김신조 씨는 청와대 폭파한다고 폭탄을 들고 남침했다가 목사가 되었고, 한국 교회 땜에 이 민족에 망쪼가 들었다며 미제와 함께 타도 해야 한다던 이정훈씨는 회개하라는 방송 설교를 듣고 고꾸라지고 난 후, "내 삶의 개혁신앙"을 외치고 다닌다.
......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관련기사
- [詩] 엄혹한 한 해를 보내며 /시인 이창희
- [詩] 다시 별 그리기 / 시인 이창희
- 울산 비전교회, 이기운 목사 위임감사예배 드려
- 서울산교회 노도영 목사 원로목사 추대되다
- [사진] 스릴있는 낚시 / 사진작가 박준선
- [詩] 푸르게 파랗게 아프게 / 시인 이창희
- [부활절 시편] 푸르게 파랗게 아프게 -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 이창희
키워드
#이창희#새해 서시'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생명력 / 시인 유병곤 (0) | 2022.08.24 |
---|---|
울산박물관, 겨울방학 '보물 탐험대’ 운영 (0) | 2022.08.24 |
[詩] 그의 손 / 시인 안희환 (0) | 2022.08.23 |
울산페이로 책 구매후 다시 돌려받으세요 (1) | 2022.08.23 |
동구기독교연합회와 함께하는 공감음악회 열어 (0) | 2022.08.22 |